홍삼과 폐암 전이 억제 효과, 최신 연구 해설

홍삼, 폐암 전이 억제에 효과? – 최신 연구로 본 가능성

홍삼은 예로부터 면역력 증진과 피로 회복에 도움을 주는 건강식품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 홍삼이 폐암 전이를 억제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어 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연구 배경

폐암은 전이가 빠르게 진행되며 조기 발견이 어려워 치료가 까다로운 암 중 하나입니다. 특히 TGF-β1이라는 단백질(세포 성장과 분화를 조절하는 물질)은 폐암 세포의 침윤과 전이를 촉진하는 주요 인자로 알려져 있습니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함정엽 박사팀과 서울아산병원 고현석 박사팀은 마이크로웨이브 가공법으로 제조된 홍삼, 이른바 KMxG에 주목했습니다.

이 방식은 기존의 9증9포 방식보다 진세노사이드 Rk1과 Rg5라는 성분의 함량을 높일 수 있는 특징이 있으며, 이 두 성분은 항암 활성이 높다고 보고되어 왔습니다.

연구진은 폐암 세포에 TGF-β1과 함께 Rk1, Rg5를 처리한 결과, 암세포의 이동 및 침윤 억제, 부착되지 않은 암세포의 생존 저하를 확인했습니다.

이 연구는 홍삼이 단순한 건강보조식품을 넘어, 성분을 정밀하게 조절하면 항암 보조요법의 가능성도 열릴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특히 천연물 기반의 항암 치료 연구에 중요한 과학적 근거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홍삼은 오랜 기간 동안 안전하게 섭취되어온 건강식품이지만, 이번처럼 과학적 검증을 통해 구체적인 효능이 밝혀지는 일은 매우 고무적입니다. 앞으로 더 많은 임상연구가 진행되어, 항암 보조제로서의 가능성도 현실화되기를 기대해봅니다.

여러분은 홍삼을 어떻게 섭취하고 계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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